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혁신기술 총집합 '화성 EVO 플랜트'…탄소배출량 20% 저감

입력 2025-11-14 17:56   수정 2025-11-15 01:58

14일 경기 화성시 기아 공장에 문을 연 ‘이보(EVO) 플랜트’. 9만9976㎡(약 3만243평) 부지에 터를 잡은 이 공장은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차량 내부를 다르게 배치할 수 있는 ‘목적 맞춤형 전기차’(PBV)를 만드는 전용 공장이다. 이보 플랜트는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를 조합한 말 뜻 그대로 공장 내부에도 혁신을 담았다.

공장 안에 들어서자 무인운반차량(AGV)을 타고 움직이는 약 5m 길이의 중형 PBV인 ‘PV5’가 한눈에 들어왔다. AGV가 투입된 국내 자동차 공장은 이곳이 처음이다. AGV는 1.5t짜리 PV5를 다음 공정으로 척척 옮겼다.

기아는 이보 플랜트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인 ‘이포레스트(E-FOREST)’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공장 운영 및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은 조립 공정에도 적용됐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흘러오는 자동차를 순서대로 조립하는 기존 생산방식과 달리 여러 차량을 한자리에서 제작할 수 있는 ‘셀(cell)’ 생산 방식을 활용했다. 다양하고 유연한 차종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위치 기반 자동화 기기인 스마트 태그, 오작업 방지 모니터, 저소음 설비 등 다양한 신기술을 여럿 도입했다.

화성 이보 플랜트는 전기차 전용 공장인 만큼 탄소 배출도 최소화했다. 도장 공정의 경우 탄소와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건식부스를 운영하는 식으로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장 대비 약 20% 줄였다.

화성 이보 플랜트는 이날 완공한 이스트와 2027년 가동 예정인 웨스트, 그리고 기존 전기차 공장에서 보기 힘든 ‘PBV 컨버전센터’로 구성된다. 기아는 컨버전센터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픈베드, 캠핑용 차량 등 PBV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화성=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