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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AI 칩 감가상각 논란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11-15 07:06   수정 2025-11-15 07:07


<!--StartFragment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저가 매수세가 맞서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7,14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05%) 떨어진 6,734.11, 나스닥종합지수는 30.23포인트(0.13%) 오른 22,900.5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인공지능(AI) 거품론과 AI 설비투자를 둘러싼 감가상각 논란 등으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했고,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기술 인프라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AI 칩과 서버가 최대 6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빨리 감가상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MS는 최근 연간보고서에선 자사 컴퓨터 장비의 내용연수 최저치를 6년보다 훨씬 짧은 2년으로 제시했다. AI 칩의 감가상각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다면 기업의 실적 전망치와 회사채 금리, 주가까지 모두 재산정될 필요가 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마이클 버리가 감가상각 논란에 불을 댕기면서 월가에선 관련 기사와 분석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급락하자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변동성이 커졌다. AI 거품론이 촉발한 매도세가 과도하다는 투자자 판단이 이어진 셈이다.

테슬라는 2.36달러(0.59%) 오른 404.35달러, 엔비디아는 3.31달러(1.77%) 상승한 190.17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1.87달러(1.09%) 상승한 174.0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6.89달러(1.37%) 뛴 510.1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2.14달러(0.77%) 하락한 276.98달러로 떨어졌지만,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 말 기준 알파벳 지분을 43억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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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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