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SPAO)가 주문 상품이 취소되거나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온라인 주문을 담당하는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탓이다.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1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층 규모인 물류센터 1, 2층이 전소됐고 3, 4층으로 불이 번졌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건물 내 상주 직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물류센터 내 의류 등 물건이 가득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스파오의 온라인 주문 전량을 처리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스파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예기치 않은 물류센터 화제로 인해 현재 일부 상품의 배송 지연 또는 주문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7시 1분 대응 2단계로 격상, 소방 인력 177명과 소방차 64대, 헬기 6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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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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