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강도가 든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연예인들의 자택 침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예인 개인 생활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가 늘면서 생활공간 노출이 잦은 데다가, 이들이 고소득자라는 점에서 강도나 자택 침입 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나나의 경기 구리시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거주자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함께 있었으며, 두 사람은 침입한 A씨를 몸싸움 끝에 제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강도의 공격으로 나나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의식까지 잃는 상황을 겪었다"며 "나나 역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나의 어머니는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 두 분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도 서울 용산구 소재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인 또는 박나래 지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한혜진, 장도연 등 평소 박나래와 절친한 연예인 이름을 거론하며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수사 결과 외부인이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고 해당 절도범은 이전에도 동종 전과가 있었으며 훔친 물건을 장물로 내놓기도 했다. 이후 박나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을 돌려받았다"며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미국 LA 집에 강도가 들어 충격을 줬다. 지난 7월 미국 현지매체 TMZ는 "강도들은 유리문을 부수고 집 안에 들어갔다"며 침입 당시 이병헌은 현장에 없었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이병헌의 집만을 노린 것이 아닌 LA 주변의 부유한 동네를 표적으로 강도 행각을 이어오던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이민정 부부는 2019년 미국 서부 LA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에 주택을 200만달러(약 29억원) 수준에 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병헌 씨의 미국 자택에 좀도둑이 들었다. 피해 규모는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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