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주요 재건축 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여의도에 처음 래미안 브랜드를 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15일 연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
재건축 사업은 지하 6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로 총 91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며 공사비는 약 7987억원 규모다.여의도 대교아파트는 한강변에 인접했으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5·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 9호선·신림선이 지나는 샛강역이 근처에 있다. 더현대서울, IFC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했고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과 초·중·고 학군도 갖췄다.
지난해 1월 조합 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2029년 상반기 착공, 2033년 하반기 입주하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사업 조건을 담았다”면서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인 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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