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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4.1% 금리에 AI총무까지…연말에 어떤 모임통장 써볼까

입력 2025-11-16 18:56   수정 2025-11-17 00:50

연말을 앞두고 모임이 많아지면서 여러 명이 한 계좌에 회비를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송년회 등 각종 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에 잘 활용하면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모임통장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위기다. 모임마다 구성원 특성에 따른 소비 성향이 다른 만큼 꼼꼼하게 혜택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뱅크, 가입자 1220만 명 돌파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임통장 가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뱅크다. 2018년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말 기준 가입자가 1220만 명을 넘어섰다. 모임통장 잔액도 9월 말 기준 10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원 넘게 불어났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한 효과다.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구성원이 많다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이 도움이 된다. 러닝 등 동아리 목적 모임을 겨냥한 체험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서다. 카카오뱅크는 5월부터 모임통장 고객을 위해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에서 모임통장 고객을 대상으로 단체 참가 신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중 ‘AI 모임총무’ 기능을 모임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대화형 AI를 이용해 모임통장의 상품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모임장이 맡고 있는 금전 관리나 결제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주목할 만하다.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공동모임장’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출금, 송금, 카드 결제 권한 등을 모임장이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적금, 파킹통장 등도 동시에 가입 가능
시중은행이 선보이는 모임통장 중에는 신한은행 ‘SOL 모임통장’이 돋보인다. 시중은행 모임통장 가운데 처음으로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SOL 모임통장의 강점은 구성원과 적금을 모으는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임통장 내 ‘모임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월 한도 100만원까지 최고 연 4.1%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부·커플 등 2~3명 이내 소규모 모임을 선호하는 고객도 SOL 모임통장이 적합하다. 8월부터 소규모 모임을 위한 전용 화면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모임통장의 파킹통장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은행 모임통장 구성원은 파킹통장인 ‘KB모임금고’에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최대 1000만원까지 연 2%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모임통장은 모임장이 초대하면 회비 내역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비 납부일 자동 알림, 구성원 회비 미납 여부 자동 통보 기능도 있다.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 대비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저축은행 모임통장을 추천한다. IBK저축은행은 이달 저축은행업계 첫 모임통장인 ‘IBK모임통장’을 내놨다. 모임통장 금리를 예치 잔액별로 차등 적용한 게 특징이다. 예치금 1억원 이하는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5%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중앙회의 비대면 모바일 금융 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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