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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쿠팡·티빙 따돌리려 할인공세…수익은 내리막

입력 2025-11-16 17:58   수정 2025-11-24 15:21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간 점유율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할인·제휴 상품 확대 등 수익성 악화를 감수한 이용자 쟁탈전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 넷플까지…‘빅3’ 출혈경쟁 가속
16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티빙 등 주요 OTT 기업의 이용자당 매출(ARPU)이 일제히 줄어드는 추세다.

글로벌 1위 넷플릭스 한국법인(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이용자당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지난달 1만4454원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2022년 정점을 찍고 하락해온 ARPU는 지난 5월 요금 인상 효과로 일시 회복세를 보이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저가 상품 확대를 골자로 한 점유율 수성 전략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작년 11월 네이버와 제휴해 월 4900원짜리 ‘네이버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넷플릭스 구독 비중은 27%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의 수익성 악화 흐름도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모회사인 CJ ENM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3분기 매출은 9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년 전 71억원에서 162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3월 월 5500원짜리 광고형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 기반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ARPU 감소분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던 탓이다. 배달의민족 ‘배민클럽’(6월), SK텔레콤 ‘T우주패스’(7월) 등과 제휴해 내놓은 상품도 ARPU 감소를 부추겼다.

쿠팡플레이는 6월 무료 서비스를 전면 도입하며 출혈 경쟁에 불을 붙였다. 기존에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 전용 서비스였지만,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했다. 쿠팡은 작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6년 중계권을 확보하려 42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다.
◇ ‘차별화 전략’ 성패가 분수령
업계 경쟁은 ‘토종’ OTT인 티빙과 국내 최대 e커머스 플랫폼이 이끄는 쿠팡플레이 공세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각각 796만 명과 765만 명에 달한다. 합산하면 넷플릭스(1504만 명)를 넘어서는 규모다.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권으로 야구팬을 공략해 MAU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작년 10월 KBO 시즌에는 토종 OTT 최초로 MAU 800만 명대를 찍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시즌 이용자를 붙잡기 위해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과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특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포뮬러1(2023년), 미국 프로농구(2025년) 중계권도 확보했다. 지난달엔 손흥민 선수가 이적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앤젤레스(LA) FC의 디지털 중계권까지 따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토종 OTT 육성’ 논의와 티빙·웨이브 통합 플랫폼 출시도 시장 포화 국면에서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티빙은 케이블 채널 콘텐츠, 웨이브는 지상파 채널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 본격화와 토종 OTT 육성을 위한 정책 논의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OTT 시장 성장세는 빠르게 둔화하는 추세다.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OTT 유료 이용률은 2024년 59.9%로, 2022년 55.9%에서 연간 2%포인트 안팎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태호/유승목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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