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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살아있는 32년 노포

입력 2025-11-16 19:09   수정 2025-11-17 00:36

“어렸을 때 할머니가 해주셨던 음식을 그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집은 김치나 찌개는 물론 어떤 음식에도 설탕을 안 씁니다.”

32년째 한정식집 홍아네를 운영 중인 홍경임 사장이 털어놓은 맛의 비결이다. “먹고 나면 깔끔하고 개운한 음식을 만들고 싶었다”는 홍 사장은 손맛 하나로 홍아네를 광주시의 대표적인 한정식집으로 키워냈다.

광주 일대는 예로부터 해산물,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홍아네도 광주시민부터 각종 기관장까지 찾는 지역 맛집이다. 보리굴비, 생조기탕 등 계절음식을 내놓는 홍아네는 멸치젓, 파김치, 김 등 10여가지 밑반찬도 일품이다. 싱싱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만 고집한다. 홍 사장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10년간 다른 식당 홀서빙을 하다가 단골 손님이 빌려준 1000만원을 밑천으로 창업해 성공했다.

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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