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 기판 산업이 호황기 초입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민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북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서버 및 네트워크로의 고부가 부품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구성) 개선 효과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MLCC의 경우 100%에 가까운 가동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와 89% 증가한 2조8100억원, 2178억원으로 추정했다. 비수기임에도 성수기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AI 서버·전장용 부품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정보기술(IT)용 부품의 계절성이 희석돼 전방 고객 재고 조정에 따른 판매량 하락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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