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김장조끼'로 불리는 꽃무늬 조끼에 'MZ세대'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17일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김장조끼'와 연관 키워드(촌캉스 조끼, 꽃무늬 조끼, 할머니 조끼 등) 검색량이 지난 9일 90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20일 100까지 올랐던 검색량은 날씨가 따뜻해진 후 감소했지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부터 관심이 폭발적으로 다시 늘었다.
네이버는 검색량 최고치를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 변화를 표시한다.
김장조끼는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촌캉스'가 유행하면서 김장조끼까지 덩달아 유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처음엔 다소 촌스러운 감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따뜻하기까지 하다"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그룹 블랙핑크 제니, 에스파 카리나 등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김장조끼를 입은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김장조끼' 검색량은 총 4만200건이었다. 특히 20대 검색 비율이 13.2%, 30대가 36%로 MZ세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는 50대 이상 검색 비율 15.4%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여성 검색 비율은 84.3%를 차지했다.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김장조끼, 할머니 조끼 등의 키워드로 다수의 상품이 랭킹순으로 노출되고 있으며, 판매 실적·고객 평가 등이 순위에 반영되고 있다. 가격대는 5000원부터 2만원대까지 다양하다.
10대·20대가 주로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도 누빔조끼는 꾸준히 상위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반려동물에게도 보온과 패션 아이템으로 김장조끼가 인기다. BYC가 반려동물용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출시한 반려견용 김장조끼는 2023년 11월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전년 대비 약 275% 증가된 물량을 준비했음에도 행사 이틀 만에 전 사이즈가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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