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KX가 연결 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2537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305억원을 올렸다.
국내 대표 레저 기업이자 반도체·IT 제조 분야의 주요 계열사를 보유한 KX는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이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14.8%를 유지했다.
계열사 측면에서는 반도체·IT 제조 부문에서 KX하이텍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23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요가 이어졌으며, 4분기에는 전방산업의 재고 소진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안솔루션 부문 자회사 KX넥스지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난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통신사 해킹 이슈 등으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X 관계자는 “올해는 레저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보안과 반도체 등 비레저 부문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반적인 실적 균형을 이뤄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글로벌 레저 사업 확장을 위한 아시아 지역 신규 골프장 개발 프로젝트도 순항 중에 있다”고 전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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