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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누구겠나"…국힘, 대통령실 찾아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

입력 2025-11-17 09:48   수정 2025-11-17 09:49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규탄하며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와 특검 추진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7800억을 범죄자들 배 속에 집어넣어 놓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1호기로 해외로 먹튀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돌아오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국정조사다. 그리고 그다음은 특검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서 대한민국 전체가 범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이 배임죄 폐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의 죄를 없애기 위해 배임죄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거기다가 항소 포기를 비판했던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강등시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징 보전 해제든, 배임죄 폐지든, 공소 취소든, 한 발짝만 더 나간다면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국정조사 실시하자. 특검 실시하자"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자고로 범죄 이득을 얻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며 이번 항소 포기로 이득을 보는 집단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그는 "첫째, 김만배와 남욱 등 대장동 일당 아니겠는가. 무려 78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범죄 수익"이라며 "정진상과 김용이 또한 수익을 얻게 됐다. 김만배와 남욱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는데 더 이상 중형을 받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런데 이들보다도 더 큰 이익을 받은 사람이 있다"며 "대장동 관련 1심 판결문에 400여회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대장동에 몸통 그 자체, 그 사람이 누구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비리에 최고 정점에 있는 바로 그분, 소위 '성남시 수뇌부'로 알려진 바로 그분이야말로 이번 항소 포기 외압의 결과 가장 큰 이익을 얻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또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 통화 녹취록에서 "3년만 참아라, 대통령 임기 중에 빼내 주겠다"는 내용에 등장하는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일"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진정으로 녹취록에 나오는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왜 즉시 고발하지 않나. 왜 수사하지 않나. 왜 특검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를 비롯해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외에 당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등을 포함해 약 70여명이 모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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