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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ESG 공시·인증’ 선도 및 초기 그룹 간 격차 2배로 확대"

입력 2025-11-17 10:01   수정 2025-11-18 09:18

이 기사는 11월 17일 10: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ESG 준비지수 조사에서 ESG를 선도하는 기업과 초기 그룹 기업 간 격차가 두 배 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17일 ‘2025 KPMG ESG 공시·인증 준비지수 설문조사(KPMG ESG Assurance Maturity Index)’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1320개 기업의 ESG 담당 최고경영진과 이사회를 대상으로 ESG 공시 및 인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2024 회계연도부터 CSRD(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를 처음 적용한 ‘Wave 1’ 상장사 314개 기업도 포함됐다. 유럽은 CSRD 적용 기업을 Wave 1(대형 상장사), Wave 2(비상장사), Wave 3(중소형 상장사 및 소규모 금융사), Wave 4(비유럽 기업) 등으로 나눠 적용 시기를 달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ESG 공시·인증 준비지수는 46.77점으로 나타났다. 상위 25%의 선도 그룹은 65.21점, 하위 25%의 초기 그룹은 30.54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49.01점)가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으며, 산업별로는 에너지 및 자원 분야(48.68점)가 최고점이었다.

기업들이 ESG 공시 및 인증 과정에서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로는 ‘공시 요건의 복잡성’과 ‘불명확하고 변화하는 규제’가 꼽혔다. 그 뒤로 ‘공급업체의 미흡한 ESG 성과’, ‘데이터 접근성 한계’, ‘IT 및 디지털 솔루션 불충분’, ‘규제 준수 비용 부담’ 등이다.

조사 참여 기업의 74%는 향후에도 CSRD 체제 하에서 지속가능성 공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CSRD Wave 1’ 기업 중 25%는 ESRS(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의 복잡성을, 20%는 데이터 수집 제한, 17%는 이중 중대성 평가, 12%는 ESG 전문성 부족 등을 주요 과제로 지적했다.

ESG 공시 및 인증을 완료한 기업들은 이해관계자 신뢰 강화, 데이터 품질 향상, 내부 공감대 강화와 같은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 수익성 개선, 긍정적 평판 확보, 비용 절감, 주주가치 상승 등 재무적 성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

최근 2년간 인고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레이크 등 비재무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ESG 데이터 분석 및 통합 시스템 구축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2025년 기준 ESG 데이터 분석 및 통합을 위한 디지털 시스템의 구현 수준은 약 57%로 나타났다. 재무 보고 시스템과 ESG 데이터 통합 수준은 49%로 유지됐다.

손민 삼정KPMG ESG 정보공시·인증 담당 상무는 “ESG 공시·인증은 단순 정보 공개를 넘어 기업 내부 전략 수립, 목표 관리, 책임 주체 명확화 등 보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를 촉진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IFRS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등 글로벌 통합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 구축과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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