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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닥과 15차례 접촉” 오세훈표 한강버스 위험 경고에도 강행

입력 2025-11-17 12:42   수정 2025-11-17 12:43

서울시가 운영 중인 한강버스가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5차례 강바닥 또는 이물질에 접촉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하지만 서울시와 한강버스 측은 사고 발생에도 운항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한강버스 측은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버스 접촉 사고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11월 7일 이후에만 13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11일 뚝섬 선착장에서는 프로펠러에 밧줄이 감기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을 키웠다.

이날 김선직 (주)한강버스 대표는 회견 전 “먼저 한강버스 사고로 시민께 불편과 불안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번 잠실 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는 갈수기로 수심이 낮아진 구간을 지나며 발생한 것으로 이번 발표는 잠실사고뿐 아니라 여러 차례 유사 접촉 사례까지 보고됐음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다.

김 대표는 “수심이 낮아진 탓인지 아니면 이물질이라든가 통나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을 하려고 조치하고 있다”라며 올해 갈수기를 처음 겪은 만큼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운항 중단 가능성에는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일단 한남대교 하류 구간(마곡, 망원, 여의도)이라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한남대교 상류 구간 정비가 완료되면 전 구간을 운항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 구간 운항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서울시와 한강버스 측은 안전 점검 조치로 ▲잠수사 투입을 통한 수중 탐사 실시, 저수심 구간 토사 퇴적 현황 파악 ▲부유물 및 이물질 제거 ▲선장·기관장에 대한 야간 운항 교육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대응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 정책이 편의성 중심으로 위험을 간과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지난 15일 사고가 발생한 한강버스 102호는 오는 19일 한강 만조 시점에 인양할 예정이다. 수심이 높아져 한강버스가 뜨면 자력으로 이동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예인선을 수배 해서 인양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한남대교 상류 구간 4속 선착장은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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