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기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는 18.36% 급등한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이후 80.93%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9.34%)은 물론 반도체 대표 대장주 SK하이닉스(74.39%)나 삼성전자(19.90%) 상승률도 뛰어넘었다. 코리아써키트 역시 이날 20.86% 급등한 3만2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수페타시스와 코리아써키트는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를 제조하는 대표 기업이다. PCB는 반도체 칩이 만들어내는 초고속 전기 신호가 흐트러지지 않고 원하는 곳까지 정확히 도착하도록 도와준다. AI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칩 수요가 폭증하면서 PCB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일제히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JP모건 역시 이수페타시스 목표 주가를 9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61억원, 58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내면서다. JP모건은 “다층회로기판(MLB) 평균판매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급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나증권과 키움증권 등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 산정 근거로 주가수익비율(PER) 40배, 42배를 각각 적용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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