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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항 인근에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입력 2025-11-17 17:00   수정 2025-11-18 01:10

충청남도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미래 자동차 수출을 이끌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도가 추진하는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렌터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과 항만 물류를 결합한 이 복합물류단지는 당진항 고대부두 인근 72만㎡ 부지에 들어선다. 완성차 정비·검사·전시·보관 등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차량 통합 물류 체계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 친환경 인프라를 갖춘다. SK렌터카 등 참여 기업은 단지 조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모빌리티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3839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물류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세수 770억원 증가, 8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물류단지 조성과 함께 자동차 검사·정비·부품 등 연관 기업 집적이 확대돼 자동차 유통산업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70만t 이상의 신규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어 당진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스마트 항만 물류 체계와 친환경 인증 인프라 등 미래형 물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자동차 수출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당진항 수출 물류단지를 차질 없이 완성해 충남 자동차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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