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4.66
(63.92
1.32%)
코스닥
968.36
(13.77
1.4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이상훈 대표 "릴리 계약은 시작…빅파마 러브콜 줄지어"

입력 2025-11-17 17:11   수정 2025-11-18 01:28

에이비엘바이오가 최근 미국 일라이릴리에 기술 수출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의 적응증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빅파마에 추가 기술 수출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기술 수출 두 건이라는 ‘빅딜’과 빅파마의 지분 투자로 마련한 실탄은 연구개발(R&D)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사진)는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글로벌 빅파마에서 지분 투자를 받은 건 그랩바디-B 플랫폼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며 “일라이릴리의 지분 투자는 그랩바디-B를 중추신경계(CNS)뿐 아니라 근육 질환 치료제 등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꼽은 대표적인 치료 접근법(모달리티) 확장 분야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이다. 미국 바이오기업 아이오니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BBB 셔틀이 뇌로 siRNA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BBB 셔틀을 근육 및 지방 등 다른 적응증으로 확대하는 데 siRNA가 핵심 열쇠로 부상할 것이란 뜻이다. 그는 “2023년 바이오USA 때부터 여러 회사가 siRNA 기술력을 물어볼 정도로 업계에선 항체만큼 뜨거운 모달리티”라고 강조했다.

연이은 기술 수출의 성공 배경으로 이 대표는 그랩바디-B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수용체(IGF1R)를 표적으로 한다는 점을 꼽았다. 뇌 질환자 단백질에서 이 수용체가 발현되는 비율은 32.7%로, 기존 수용체(트랜스페린 수용체) 5.7%보다 높다. 그는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BBB 셔틀은 ‘있으면 좋은 기술’이 아니라 ‘꼭 가져야 하는 기술’이 됐다”며 “일라이릴리 기술 수출 발표 후 내년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2026)에 새로운 미팅이 줄지어 잡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컴퍼스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ABL001 성공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담도암 2차 치료제로 승인받으면 상용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로열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자회사 네옥바이오를 인수합병(M&A) 가능한 기업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ABL206’과 ‘ABL209’의 임상시험계획서(IND)는 각각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로열티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수익만으로 R&D에 집중하는 한국에는 그동안 없던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