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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팝마트의 대표 캐릭터 ‘라부부’ 신드롬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주가가 18배 급등했지만 성장 동력이 소진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17일 “라부부의 인기는 투기적 메커니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팝마트가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희소성과 수집 경쟁이 만들어낸 과열 양상이 1990년대 미국의 ‘비니 베이비’ 거품과 닮았다는 것이다. 비니 베이비는 1990년대 말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가 1999년 거품이 붕괴했다.
라부부의 흥행은 희소성, 수집의 재미, 도파민 자극, 활발한 중고시장 등 네 가지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덕분에 소비자의 투기적 수요가 높아졌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급등한 뒤 최근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 올 8월 고점(335.4홍콩달러)과 비교할 때 이날 주가는 216홍콩달러로 35.6% 하락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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