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미국의 한 AI 데이터센터 단지에 배전 변압기 기반의 전력 인프라를 7600만달러(약 1100억원)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을 체결한 고객에 2022년부터 차단기를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품질 신뢰도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0일에도 미국 AI 빅테크와 1329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 계약을 맺었다. LS일렉트릭은 내년 4월까지 AI 머신러닝을 위해 마련된 서버룸의 전기실과 데이터센터 기계 설비용 수배전반 및 변압기를 공급한다. 이 사업 역시 기존 고객이 추가로 발주한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미국에 AI 데이터센터가 속속 지어지면서 이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 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까지 겹치면서 4~5년 치 일감이 수주 잔량으로 쌓여 있다. LS일렉트릭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조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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