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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정비창 부지 내년 상반기 매각

입력 2025-11-17 17:56   수정 2025-11-18 01:37

10년 넘게 표류해 온 용산서울코어(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연내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토지 매각을 시작한다. 용산서울코어와 더불어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서초구 서리풀지구 등 굵직한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27일 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한 뒤 약 1년10개월 만이다.

공동 시행자인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지난달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낸 데 이어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SH는 용산서울코어의 18개 블록 중 직접 개발하는 곳을 제외한 14개 블록을 매각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한두 곳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토지 매각에 나선다. 다만 최근 정부의 자산 매각 금지 조치로 일정과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올 들어 서울에서 용산구 서울역 북부역세권, 서초구 더케이호텔과 롯데칠성부지,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 지도가 달라지고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장은 “30년 넘은 노후 빌딩이 절반을 웃도는 서울은 허드슨야드(뉴욕), 킹스크로스(런던), 마루노우치(도쿄)처럼 개발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동시다발적인 복합 개발로 도쿄, 싱가포르와 경쟁할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연/이인혁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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