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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딴지일보는 민심 척도" 野 "김어준 메인뉴스 앵커 되나"

입력 2025-11-17 18:07   수정 2025-11-17 18:0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대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라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극성광신도들의 딴지일보를 여론 기준 삼아,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들을 모두 비정상, 반정부 세력으로 몰아 드잡이하려는 선언인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가짜뉴스가 진실을 덮고, 권력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세뇌하는 세상인가"라며 "이제 민주당의 피바람 숙청이 정치와 방송까지 휩쓸고 나면, 공영방송 9시 뉴스에서 가짜뉴스 김어준 앵커의 메인뉴스를 봐야 할 날을 만들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부당함을 지적한 검사들을 '집단 괴롭힘'하고 있다"면서 "검사 파면법 발의, 항명 검사에 대한 징계, 검사장의 평검사 강등, 변호사 개업 제한 등 법 제도를 악용해 린치를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징계위 심의로 파면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면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감찰, 평검사로 인사 조처하려 한다. 죽기 싫으면 알아서 기라는 본보기 드잡이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범죄자 이익이 아니라, 국민 이익을 지키려 했던 검사들을 이렇게 죽이려 드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결국 유권 무죄·무권 유죄 세상이 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봤을 때 딴지일보가 바로미터"라며 "그곳의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엔 30여 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딴지일보 커뮤니티를) 한다"며 "저 보고 언론에서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쓴다고 하는데 10년 동안 1500건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꾸준히 해야 한다"며 "이길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SNS를 충분히 활용하셔야 한다"며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는 대중 정치인이라 대중을 떠나서 결코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중 친화적인 대중 정치인이 돼야 한다"며 "오프라인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수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건 SNS"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중 정치인 대중의 시선으로 대중의 언어로 대중에게 말하다 보면 반드시 안티가 양산될 수밖에 없다"며 "훌륭한 정치인은 안티를 관리한다.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해 대통령이 되더라. 그게 김대중과 김영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집단으로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송강 광주고검장과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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