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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지 마" 초강수 꺼낸 중국…다음 타깃은 '짱구'

입력 2025-11-17 19:59   수정 2025-11-17 20:09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 영화들의 개봉을 잇달아 취소했다.

17일(현지시각)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의 개봉이 취소됐다. 오는 22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일본 판타지 영화 '일하는 세포들' 역시 개봉이 무산됐다.

이들 작품의 배급사 관계자들은 "영화를 언제 다시 개봉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미 영화표를 예매한 고객들에 대해선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에서 '무력이 동반된 대만 유사시'를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로 볼 수 있다고 밝히자 강하게 반발했다. 쉐젠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는 8일 엑스에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라고 글을 올려 양국 갈등이 격화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에게 문제의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거부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14일 자국민들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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