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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죽다 살아났다"…후배 코미디언이 전한 근황

입력 2025-11-18 09:46   수정 2025-11-18 10:16


촬영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폐소생술까지 받았던 코미디언 김수용의 근황이 전해졌다.

코미디언 윤석주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수용 선배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서 카톡을 드렸다"며 김수용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석주는 김수용에게 "형님 괜찮으신 거죠? 걱정된다"라고 물었고, 김수용은 곧바로 "다행히 안 죽었다. 죽었다 살아남"이라고 답했다. 곧이어 윤석주는 "조의금 굳었다. 아싸"라고 농담했고, 김수용은 "까비"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윤석주는 "개그맨이란 몸은 아파도 마음은 쉽게 주저앉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업계의 묘한 힘 오늘도 느낀다"면서 김수용을 향해 "얼른 회복하시길"이라고 응원했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위중한 상태로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이후 김수용은 호흡과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김수용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회복 중"이라면서 "현장에서 빠른 처치가 이뤄져 현재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평소 특별한 전조증상이나 지병은 없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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