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다스는 고온 공정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AI 기반 가열로 가상센서에 산업재해 예방 기능을 추가해 성능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 고도화는 기존 연료 절감 중심의 기능에서 나아가, 가열로 내부의 폭발·화재 등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 기능을 포함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산업 현장의 안전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크다스의 가상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열로 조업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 산소(O₂),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₂), 이산화질소(NO₂) 등의 배기가스 농도를 실시간 예측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소 상태를 진단하고, 연료 효율을 최적화해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튜브 파손, 불완전 연소, 역화와 같은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가열로 폭발 등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업재해 발생 확률을 기존 대비 최대 100배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정유, 석유화학, 제철 등 고온 공정을 운영하는 다수의 산업 현장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다.
테크다스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 확보와 에너지 절감은 동시에 요구되는 필수 과제”라며 “이번 기술은 실제 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글로벌 안전 기준을 고려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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