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미정당은 단순히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넘어 ‘따뜻한 세상을 잇는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꾸준히 식품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1963년 경북 경주시장에서 작은 국수방을 열며 시작된 미정당의 이야기는 6·25전쟁 이후 굶주림에 시달리던 이웃에게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나누던 마음에서 출발했다. 이런 초심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업의 뿌리로 이어지고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할배쌀국시’를 출시하고 2억3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푸드뱅크에 기부했다. 60주년 기부는 단순한 사회 공헌을 뛰어넘어 ‘함께 먹는 국수 한 그릇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미정당의 가치관을 실천하는 상징적 계기가 됐다. 또 미정당은 CJ제일제당과 함께 지난해부터 ‘호프푸드팩’ 캠페인에 참여해 결식우려 아동에게 식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따뜻한 한 끼가 아이들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미정당은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음식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는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음식이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사람과 마음을 잇는 매개체라는 믿음을 담아 사회 곳곳에 작지만 든든한 한 끼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재현 대표는 “한 그릇의 정성을 담은 제대로 만든 음식으로 국내 고객에게는 신뢰받는 브랜드, 해외시장에서는 K푸드 우수성을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K푸드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함께 이끌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jekim4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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