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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0만전자'·'60만닉스' 깨졌다…'큰손' 매도세에 투심 위축

입력 2025-11-18 09:54   수정 2025-11-18 10:1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각각 10만원선, 60만원선을 내줬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여전한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5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39%) 내린 9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만9000원(4.79%) 하락한 57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엔비디아를 팔아치우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헤지펀드 틸 매크로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엔비디아 지분 약 9400만달러(약 1375억원)어치를 모두 팔았다. 틸 매크로는 벤처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의 헤지펀드다.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도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에쿼티 아머 인베스트먼츠의 브라이언 스터틀랜드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기술 성장주가 약간 눌리는 모습"이라며 "19일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면 빅테크들이 앞으로 엔비디아 제품에 얼마나 더 투자할 의지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통화정책 변화를 두고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7일 기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5%, 동결할 확률을 55%로 각각 반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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