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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자전환 온코닉테라퓨틱스, 내년 이익개선 본격화"

입력 2025-11-18 10:55   수정 2025-11-18 10:56

상장 1년만에 흑자전환을 눈앞에 둔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는 물론 항암제 ‘네수파립’의 가치가 반영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17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17일 종가(1만4520원)와 비교해 44.6% 높은 수치다. 내년 자큐보 처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에서 자큐보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내년 1분기 자큐보 구강부해정 출시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평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온코닉테라퓨틱스 주가는 자큐보의 가치뿐 아니라 내년 네수파립의 긍정적 임상 데이터 발표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자큐보는 위산 유발 소화기질환 치료를 위한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이다. 예전에 많이 쓰이던 양성자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와 비교해 빠른 약효 발현과 복용 편의성을 앞세웠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해외 26개국과 라이선스아웃(LO) 및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8월 중국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응증도 넓히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6월 위궤양 적응증으로 추가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유발 소화성궤양 예방요법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엔 구강붕해정(ODT)으로도 허가를 신청해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자큐보 구강붕해정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내년 실적을 견인할 수 있다”며 “중국 허가 이후 유입되는 로열티 수입도 일부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암신약 ‘네수파립’도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손상된 DNA를 고치는 특정 효소(PARP)와 암 성장에 영향을 주는 특정 효소(탄키라제)를 함께 억제해 암세포를 없애는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제다. 지난 9월 국내에서 췌장암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췌장암과 위암에 대한 희소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시장에서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8%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은 15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1% 늘어난 528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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