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재료 소재 제조 기업 엘머티(Lmate, Inc.)가 지난 11월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2025 심천하이테크페어(CHTF)’에 참가해 첨단 소재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엘머티는 환경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우수 기업으로, 나와(NAWA)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엘머티의 핵심기술은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난연·내열 강화 식별 라벨용 점착제’다. 이 솔루션은 열과 충격에도 라벨 정보(QR/RFID)를 보호하는 ‘배터리의 블랙박스’ 역할을 수행한다. 폐배터리 선별 공정의 비효율성(발열로 인한 정보 손실)을 해소하고 재활용 공정의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이 제품은 국제 최고 수준인 난연성 UL 94 VTM-0 등급 확보와 100℃ 이상의 내열성을 갖췄으며 비할로겐계 난연제를 채택해 EU 디지털 제품 여권(DPP) 및 강화되는 중국 배터리 규범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고기능성을 지녔다. 엘머티는 현재 글로벌 라벨사와 POC 평가를 진행하며 기술의 양산화와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CHTF 참가는 배터리 기술 강국인 중국의 고객사 및 파트너를 발굴하고,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기술 입지를 강화하는 교두보가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정렬 엘머티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기술 혁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필수적인 파트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와 상용화 노력을 통해 미래 가치가 높은 첨단 소재 분야를 선도하고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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