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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고성능車' GV60 마그마 최초공개…"포르쉐 마칸EV가 경쟁모델"

입력 2025-11-21 02:00   수정 2025-11-21 17:43

제네시스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브랜드 최초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처음 공개했다.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간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제네시스는 '럭셔리 고성능'을 핵심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이다.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GV60 마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색상과 3홀 디자인 등 마그마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최대 토크 790Nm, 제로이백 10.9초로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가장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동급 경쟁 차량으로는 포르쉐 마칸 EV가 꼽힌다.
낮고 넓은 비율의 디자인...마그마 전용 디자인
GV60 마그마 외장 전면부는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차체 높이를 낮췄다. 측면도 전고를 20㎜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해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인 범퍼는 3홀 형태로 새롭게 설계돼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을 보조한다. 여기에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 다크 메탈 색상의 파츠, 간결한 카나드 윙 등을 적용해 무채색 중심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전면부와 동일한 3홀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에어브리더 라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 프레임 등 외장 몰딩은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크롬 사용을 최소화했다.

후면부는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로, 이는 충분한 다운포스를 형성해 차량의 양력을 줄이고 주행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다. 또 신규 후면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 레터링은 블랙으로 마감돼 통일성을 줬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반영했다. 시트,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 주요 부위에는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가 사용됐으며, 내장 컬러에 따라 오렌지 및 그레이 스티치, 퀼팅, 시트벨트를 적용했다.

버튼, 스위치, 엠블럼은 블랙 하이그로시 또는 다크 메탈 소재로 마감돼 반사광을 줄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스티어링 휠에도 원형의 림(손으로 잡는 부분)과 블랙 엠블럼, 오렌지 컬러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 검은색 부스트 모드 버튼 등 마그마 전용 요소를 적용해 차별화를 이뤘다.

강력한 출력과 정밀한 제어...'고성능 전기차' 제대로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구현한했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 마력), 최대 토크 740Nm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478kW(650마력), 790Nm까지 상승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다.

특히 후륜 모터의 경우 최대 출력 유지 구간을 확장해 고출력 주행 시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다. 부스트 모드로 약 15초간 출력과 토크를 높여 가속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결과 GV60 마그마는 런치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10.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강력한 출력뿐 아니라 조종 안정성과 주행 컨트롤의 완성도, 승차감도 챙겼다.

최적의 롤 센터 위치를 설정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했으며, 내장형 고급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EoT(End-of-Travel)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링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 확보했다.


이외에도 전륜에는 하이드로 G부싱, 후륜 크로스멤버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을 사용해 진동과 충격을 줄였으며 △전륜 모노블럭 캘리퍼 △대구경 디스크 △GG 고마찰 소재 후륜 브레이크 패드를 통해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타이어는 GV60 마그마 전용으로 개발된 21인치 휠과 광폭 썸머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동시에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기본 탑재하고 고속 주행 시 풍절음 개선을 위해 △윈드쉴드 △전후석 도어 글래스 차음 필름 △강화된 도어 실링 등을 적용했다.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 탑재
GV60 마그마는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선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오렌지 버튼을 눌러 모든 주행 영역이 최고 수치로 설정되는 스프린트 및 지티, 운전자 개별 선호에 맞게 동력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마이 등 세 가지의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GV60 마그마는 고성능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인 최대 15초 동안 차량의 출력과 토크를 높이는 ‘부스트 모드’와 토크를 미리 최대로 확보하는 기능인 ‘런치컨트롤’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와 모터 출력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기능과 출력과 토크, 회생 제동을 제어하며 내연기관 고성능 차와 같은 변속감과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VGS)’ 기능 등도 탑재됐다.

운전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제네시스 마그마 전용 디지털 인터페이스, 사운드, 주행 피드백도 GV60 마그마의 특징이다.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가 활성화되면 '3-서클 클러스터'형태를 갖춰 각 드라이브 모드별 주행 관련 데이터를 최적화된 형태로 표시한다. 특별히 개발된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실제 차를 관람할 수 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장(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향후 전개될 제네시스의 마그마 라인업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진정한 럭셔리’의 차원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마그마 라인업을 통해 제네시스 DNA에 역동성과 활력을 더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우아함과 조화로움을 지켜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르 카스텔레(프랑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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