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대표는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의 장남이다. 2019년 대원제약에 입사해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전문의약품 위주로 성장하던 대원제약에 헬스케어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백 대표는 2021년 OEM 자회사인 대원헬스케어를 인수한 뒤 통합 작업을 맡기도 했다.
대원제약 측은 이번 인사로 에스디생명공학의 책임 경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 대표는 "합병 후 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 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소홀해졌던 사업 성장에 본격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을 비롯해 대원제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