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구로구에 따르면 2010년 폐쇄된 KBS 개봉송신소 부지에 들어설 복합공공시설 구로문화누리가 내년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3월 정식 개관한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856㎡ 규모로, 도서관 동과 평생학습관 동으로 이뤄져 있다. 평생학습관 동은 구로월드카페, 공익활동지원센터, 구로구장학회 등이 입주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도서관 동에는 도서 열람실을 비롯해 북카페, 청소년 아지트, 예술인 창작 공간, 우리동네키움센터, 구민정보화교육장 등이 조성된다.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은 구로구 최초의 직영 공공도서관이다. 서울시 내 176개 공공도서관 가운데 직영으로 운영되는 곳은 마포중앙도서관, 소금나루도서관, 구로문화누리 등 세 곳뿐이다. 향후 구로구 내 도서관의 도서 대여·반납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등 도서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문화누리는 지역 주민이 모이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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