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왼쪽)이 EBS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0700’에 3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4년째 이어진 기부액은 총 27억2000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환자 등 도움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나눔0700은 장애인, 난치병 환자,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약 160가구에 다양한 지원을 했다. 다섯째를 출산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공군 부부와 간암 말기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았던 민정 양(16) 등이 후원금을 받았다.
이 회장은 “우리의 나눔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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