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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차 아니었어?…"벌써 15번째" 봉지 열었더니 '화들짝'

입력 2025-11-18 17:35   수정 2025-11-18 17:42


제주도 해안가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1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우롱차 봉지에 포장된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우롱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검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2시55분께는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성분 분석 결과 해당 물체는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29일부터 이날까지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15차례에 걸쳐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총 34㎏에 달하고,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1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 등은 마약이 주로 발견된 지역인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 공조를 통해 정확한 마약 유입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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