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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협력 강화 MOU 7건 체결…AI·원자력 기술 포함 [종합]

입력 2025-11-18 21:04   수정 2025-11-18 21:48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

먼저 양국은 '원자력 신기술·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이 각각 문서에 서명했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발전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전 AI 연계 기술 등 원전 분야 신산업 육성에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또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등의 문서도 함께 채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명한 이 협약에 따라 한국 기업이 UAE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산업별 AI 전환(AX) 등 프로젝트 수행 시 참여할 근거가 마련됐다.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대한 MOU',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MOU' 등 첨단산업 분야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해당 양해각서에는 의료제품·화장품 개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식재산 거래·보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 대통령이 최근 UAE와의 공동 위성 개발 및 위성항법 인프라 구축 협력 등에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양국은 해당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담은 '우주 협력에 관한 MOU'도 맺었다.

달·화성 탐사 경험과 기술을 교환하고 인공위성을 공동 개발·협력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밖에 양국이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관련해 '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 및 운영 MOU' 역시 이날 서명한 양해각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MOU 체결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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