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이 향후 제약업계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탐방 자리를 마련했다. 다산제약은 최근 제약업계 진로를 희망하는 충남 서산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남 아산 제 1·2공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산공고 학생들은 현장에서 △유동층 코팅 기술 △API 합성 기술 △미세 캡슐화 제조 기술 등 다산제약의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이 적용된 생산 과정을 견학했다. 이날 견학은 김수진 생산본부 제조기술실 이사가 이끌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제 제약 제조 현장과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기업탐방은 충남경제진흥원 주관하에 진행됐다. 학생들의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산제약은 앞서 충남경제진흥원으로부터 ‘청년-기업 어울림 프로젝트’에서 관내 우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 청년 인재들이 자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이사는 “의약품 제조현장에서 실제로 무엇이 이루어지는지 생산공정을 보고 듣고 느낀 내용들은 학생들의 취업준비 및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제약은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핵심 제제 기술 ‘멀티 스트라’와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저감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에 합작법인 ‘허이다산의약유한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는 “앞으로도 충청남도 및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청년들이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도 및 관심도를 끌어올려 취업난 해소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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