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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덮치고 자랑하더니…싱가포르서 징역형

입력 2025-11-18 08:52   수정 2025-11-18 08:56



할리우드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싱가포르 영화 행사장에서 덮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지난 13일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 포 굿' 시사회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달려들어 강제로 몸을 움켜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주 남성 존슨 웬(26)이 현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보다 이틀을 더 추가한 9일의 형량을 선고했는데, 웬의 침입 패턴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존슨 웬은 공공소란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촬영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된 영상에서 존슨 웬은 바리케이드를 넘어 아리아나 그란데를 향해 뛰어갔다. 이후 아리아나 그란데의 목과 어깨에 팔을 두르고 위아래로 뛰어오르며 환한 미소를 짓고,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자랑스럽게 올리기도 했다.

영상 속 아리아나 그란데는 매우 놀란 표정으로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은 배우 신시아 에리보(38)가 남성을 향해 소리치며 그란데를 보호했고, 경호원들이 즉시 난입한 팬을 제압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존슨 웬은 온라인에서 '파자마 맨'으로 불리는 인플루언서다. 90일 관광비자로 싱가포르에 왔다. 약 1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의 난입 장면과 제압당하는 모습까지 담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재판에서 존슨 웬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 상황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2017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22명의 관객이 사망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올해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온갖 슬픔, 우울증, 불안에 시달렸다"며 "많은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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