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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배당주 투자 적기…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신한

입력 2025-11-18 08:59   수정 2025-11-18 09:00


신한투자증권은 배당주 투자 적기가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정책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반도체 등 수출주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방어주 성격을 가진 배당주로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최초 제안했던 최고세율(35%)보다 낮은 25% 수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적용하려 한다"며 "배당소득을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하면 기업 입장에선 배당 확대 유인이 커지고, 낮아진 세율 만큼 투자자 부담이 줄어 배당주 투자 매력도는 커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정에 대해 “세법 개정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등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국민 의견에 당·정·대가 화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일주일간 증권(5%), 은행(4%), 상사(3%) 등 고배당 업종이 상대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온 점도 배당주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코스피 대비 배당주의 상대수익률은 연말에 높아졌다"며 "월별 수익률은 10, 11월과 배당락 이후 수급이 유입되는 1분기가 가장 높았다. 12월은 배당락과 배당 기대 선매수 자금 유입으로 배당주 상대수익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많은 상장사의 배당 기준일은 연말이 아닌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됐다. 분기 배당도 늘었다"며 "배당기준일 변경과 분기 배당 증가는 연말 배당락으로 인한 상대수익률 감소 우려를 완화한다. 지금 배당주 매수를 해도 포트폴리오 수익률 방어 및 배당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배당주와 수출주간 수익률 차이도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대비 89%, 248% 올랐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각각 80%, 118%로 EPS 증가 속도보다 주가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산업재 등 주도 섹터를 신규 매수하기엔 부담될 수 있는 구간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연말까지 실적 모멘텀이 없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며 "수출주와 배당주의 상대수익률 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방어주 성격의 배당 포트폴리오 확대는 우려 요인을 경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케이카, KCC글라스, 이노션, 한국쉘석유, 제일기획, TKG휴켐스, 삼성카드, NH투자증권, LG유플러스, 삼성화재, KT&G, 한국기업평가, 한전KPS, 에스원, SK텔레콤, 동서, LG씨엔에스, 전진건설로봇 등을 우수 배당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 중 배당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이익 체력이 우수한 기업을 꼽았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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