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겨울 아우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아웃도어업계는 ‘실루엣’을 앞세운 프리미엄 다운 경쟁을 예고했다. 단순히 따뜻하다는 장점을 넘어 코트처럼 세련된 디자인과 슬림한 핏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출퇴근부터 아웃도어 활동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전천후 다운이 공략 포인트다.
‘아르테 네오 코트 다운 자켓’은 2019년 아웃도어업계 최초로 구스 코트를 내놓은 네파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치코트형 구스 코트 스타일로 새롭게 개발됐다. 네파 관계자는 “퀼팅 라인을 최소화한 클래식한 코트 핏에 허리 벨트를 자연스럽게 묶어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특징”이라며 “한층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준다”고 강조했다.
네파의 겨울 스테디셀러 프리미아 라인은 이번 시즌 다양한 보디 실루엣을 고려한 신규 모델을 추가해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시그니처 퀼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아는 부드럽게 퍼지는 A라인 트라페즈형, 그리고 직선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H라인의 남성용 코트형을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핏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인 ‘프리미아 트라페즈 다운 자켓’은 은은하게 빛나는 A라인 실루엣과 어우러져 사랑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더한다. 울이 섞인 탄탄한 짜임의 밑단을 적용해 보온성과 구조적인 핏 완성도도 높였다.
네파 관계자는 “아웃도어 패딩이 일상복으로도 활용되면서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핏에 대한 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네파가 축적한 다운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겨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나만의 패딩’을 찾아볼 수 있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K95 베이글’ ‘씬에어 아난타’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K2 구스 다운 시리즈를 내놨다. 이번 시리즈의 대표 제품인 K95 베이글은 구스 다운의 솜털과 깃털 비율을 95 대 5로 적용했다. 섬유 조직 사이에 공기를 풍부하게 머금은 솜털의 비율을 높여 보온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베이글’이라는 이름처럼 팔과 어깨에 자연스러운 라인을 적용했다. 둥근 어깨선을 살리면서도 부해 보이지 않는 실루엣이다.
여성을 타깃으로 한 ‘K95 베이글 폭스’는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벨트 디테일을 적용했다. 90호 기준 무게는 약 740g으로, 일반적인 여성 퍼 다운(약 1.1㎏)보다 30% 이상 가볍다. 안감에는 슈퍼 소프트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한 착용감을 더했다. 색상은 초코, 오트밀, 레드우드, 블랙 등 네 가지다. K2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사가 폭스 모피와 원터치 벨트로 깔끔한 실루엣과 우아한 분위기를 구현하고,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중간 기장과 세련된 퀼팅 디자인으로 보온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K2는 야상형 다운 파카 스타일인 씬에어 아난타도 새롭게 선보였다. 씬에어 아난타는 등판에 구스 다운과 씬다운을 함께 적용해 이중 격실 구조로 보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앞면에는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고, 등판에는 씬다운과 구스 다운 충전재를 이중으로 적용했다. 솜털과 깃털 비율은 80 대 20이다.

블랙야크는 히말라야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다운 라인 ‘히마 다운’ 시리즈를 선보이며 짧은 기장부터 코트형, 야상형 롱다운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길이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와 정전기 방지 및 온기 유지가 가능한 그래픽 안감을 적용해 강력한 방풍 및 보온성을 확보했다. ‘히마 WSP 다운자켓’ 여성용 제품은 코트형 디자인으로 허리 벨트를 활용해 다양한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다. ‘히마 WSP 푸퍼 다운자켓’에는 웰딩 공법을 적용해 털 빠짐과 열 손실을 방지했다. 각 제품에는 모피, 금속 허리 벨트 등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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