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의 핵심 사업으로 ‘서울 영커리언스’를 우선 공개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졸업 후 미취업 청년’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재학 중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사는 시청에서 열렸으며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 100여 명, 출입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사후적 생계지원이 아니라 사회 진입을 앞당기는 성장형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2021~2025) 총 2,895만 명의 청년에게 각종 지원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청년의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5개월로 OECD 평균(6개월)의 두 배 가까운 상황이다. 시는 기업의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요구와 청년의 실무경험 부족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서울 영커리언스는 △1단계 캠프 △2단계 챌린지 △3단계 인턴십 △4단계 인턴십 △5단계 점프 업 등 으로 구성된다. 내년 6천 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만6000명으로 확대한다.
1단계 ‘캠프’는 1~2학년과 비진학 청년을 대상으로 AI 역량검사와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직무를 탐색하도록 구성했다. 마지막에는 스스로 취업 로드맵을 작성한다. 2단계 ‘챌린지’에서는 학생이 직접 기업과 프로젝트를 선택해 과제를 수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3·4단계 ‘인턴십Ⅰ·Ⅱ’는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최대 18학점까지 인정하는 현장실습학기제로 운영된다. 5단계 ‘점프 업’은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위한 과정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미래 청년 일자리와 연계해 유망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12월 중 확보된 기업 3500곳과 공공기관 13곳을 기반으로 인턴십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간다.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 운영하며 캠프와 챌린지는 2026년부터 시작된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 20개 대학, 수도권 11개 대학 등 총 31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