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5억유로(약 8493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후 처음 이뤄졌다.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5월 5억달러(약 6936억원) 규모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해외 공모채 발행이다.
조달한 금액은 LH가 추진 중이거나 예정한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투입된다. 올해 계획된 주거복지예산(13조원)의 상당 부분을 외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하고 자금 채널을 다각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달에는 아시아·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자 설명회를 마치고 투자 참여를 끌어낼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30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전체 주택의 10%로 확대하고, 공공임대·공공분양을 포함한 공적주택 110만 가구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며 “우량한 신규 해외채권 투자자 유치와 조달원 다변화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