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선언’에서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명시한 문화창조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9일 도청에서 세계 경주포럼과 APEC 경주 최고경영자(CEO) 서밋, APEC 경주문화의전당, 퓨처스퀘어 등 ‘포스트 APEC 10대 사업’을 발표했다.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세계 경주포럼, APEC 경주문화의전당 등이 포함됐다. 이 지사는 “APEC 경주선언에서 문화창조 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며 “세계 경주포럼을 한류 확산을 위한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멕시코 로스카보스는 2002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후 인구 7만 명에서 34만 명의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했고 2012년 개최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도 자유무역항 지정과 카지노 개발, 동방경제포럼 신설 등에 힘입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부상했다.
도는 경주타워에 조성되는 APEC 퓨처스퀘어를 AI 미디어아트와 가상융합 콘텐츠 산업의 협력 모델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APEC 경주 CEO 서밋과 APEC 아태 AI센터를 통해 2차전지, AI·로봇, 반도체 등 AI 전환(AX)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새마을운동으로 성공한 대한민국 산업화 경험을 AI 시대에 맞춰 ‘경북 AI 새마을’ 플랫폼을 개발하고 저개발 국가에 보급하는 방안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포스트 APEC 10대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성공 혜택이 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광역 사업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