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스퀘어는 화학기상증착(CVD) 기반의 대면적 그래핀 합성기술을 상용화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결합해 원자 한 개 두께의 얇은 막을 이룬 물질이다. 강철의 200배 강도, 구리의 100배 전도성을 지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으며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그래핀스퀘어는 세계 80여 개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그래핀 필름 샘플을 요청받았고, 제조와 관련한 국제특허를 80여 건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핀 필름은 프리미엄 조리 가전, 자동차용 발열 유리, 뷰티·헬스케어 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항공우주·조선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블루밸리 산단 일대를 그래핀밸리로 조성해 포항을 국내 최대 그래핀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이미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용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그래핀 클러스터 구축 구상도 밝혔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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