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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사료용 라이신, 반짝 오르다 다시 하락

입력 2025-11-19 17:20   수정 2025-11-20 01:38

가축 사료에 쓰이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가격이 올해 초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유럽의 반덤핑 관세에도 중국산 저가 제품이 지속적으로 유입돼서다.

18일 한경에이셀과 관세청에 따르면 유럽에서 지난달 한국 업체의 라이신 수출 가격은 t당 평균 1099달러로, 반년 전(1626달러)보다 32.4% 하락했다. 1년 전인 작년 10월의 t당 1146달러보다도 낮다.

반등한 가격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의 대량 공급 영향이 크다. 올해 1월 유럽연합(EU)이 중국산 라이신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하면서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중국산 저가 공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하지만 지난 7월 반덤핑 관세가 47.7~58.2%로 최종 확정된 후에도 중국의 라이신 수출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 내 가격 경쟁이 심해져 관세장벽 효력이 약해진 탓이다. 최근 중국산 라이신 가격은 ㎏당 6.5위안으로 올해 초보다 29% 떨어졌다. 현재 유럽 라이신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60%에 달한다. 중국산 비중이 유지되자 한국의 올해 3분기 라이신 수출액은 1292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줄었다.

라이신 가격 약세는 국내 1위 생산업체인 CJ제일제당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794억원,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71.9%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기업설명회(IR) 보고서에서 “유럽 시장에서 라이신 시황이 부진해 매출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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