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메리츠증권 등 국내 5개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총 45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 사이에만 8조6100억원(23.48%) 불어났다. 증권업계 숙원이던 IMA 인가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자기자본 확충에 나선 영향이다.
금융당국이 2016년 발행어음 사업자를 처음 지정한 데 이어 IMA까지 승인하면서 일부 대형사의 급격한 외형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증권업계 양극화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사는 IB 분야에서 대규모 딜을 독식할 수 있지만, 자본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형사는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할 수밖에 없어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선 중소형 증권사들이 기업공개(IPO)나 자산관리 등 특화 분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형사 역시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자본력을 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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