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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맨션, 55년만에 재개발 확정…주거·업무 복합개발 추진

입력 2025-11-20 13:25   수정 2025-11-20 13:26



서울 용산구 ‘삼각맨션’이 준공 55년 만에 재개발에 나선다. 삼각맨션 일대 도심 노후 지역이 주거·업무·휴식 기능을 갖춘 초고층 복합빌딩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도시정비가 지연돼 오던 종로구 창신동 일대는 소형 아파트, 시니어 레지던스 등 다양한 형태가 어우러진 주거 구역으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등 5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가까운 한강로1가 재개발구역은 ‘2025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2016년)에 따라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삼각맨션을 비롯해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구역을 2개 지구로 나눠 ‘직주연계형 복합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1지구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2지구는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각 지구 저층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기획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대상지 주변 고층 빌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고밀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개발, 공공주택 및 기반 시설 확보 등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보할 수 있다.

종로구 창신1동 330의 1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창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022년 정비구역 지정 후 3년 만에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구역 세분화로 기반 시설 확보가 어렵고 난개발이 우려된 만큼 정비지구를 21개에서 15개로 조정했다. 허용용적률 800%를 적용해 90m 이상 고층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흥인지문과 가까운 구역 서쪽은 경관과 조망을 고려한 별도의 높이 기준이 마련됐다.

창신1동 일대는 도심형 주거를 포함한 상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2인 가구 중심의 소형 주택,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시니어 레지던스 등 다양한 유형의 공급을 허용한다. 종로와 청계천, 숭인동을 연결하는 주요 보행축은 저층부 개방 공간과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작구 사당동 318의 99일대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남성역(7호선)과 사당로에 인접한 약 1만㎡ 규모 부지에 지상 37층, 2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동작구 제2청사 민원센터, 보건지소(사당보건분소 이전 예정), 실버케어센터 등이 4층 높이 별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성북구 성북동 226의 103일대 성북2 재개발구역은 전면 철거 방식으로 계획을 바꿨다. 결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신월곡 1구역과 사업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다. 성북 2구역은 최고 4층, 496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던 도림천과 광화문 일대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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