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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전 美재무, 엡스타인 메일 공개후 오픈AI이사 사임

입력 2025-11-19 22:07   수정 2025-11-19 23:2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장관이 악명높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이메일이 공개된 후 오픈AI 이사회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외신들에 따르면, 엡스타인과의 서신 내용이 공개된 후 비난을 받아온 서머스 전장관은 모든 공적 약속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미 하원 감독 및 정부 개혁 위원회가 엡스타인 재산에서 입수한 2만 건 이상의 문서를 공개한 후, 엡스타인과 서머스의 서신 내용도 공개됐다. 서머스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하버드 대학교는 서머스와 엡스타인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버드 대학교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 대학이 서머스와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머스는 공식 석상에서는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하버드대학의 강의는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전 날 엡스타인에 대한 모든 문서를 법무부에 공개하도록 명령하는 양당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동의했다. 엡스타인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주장해왔으나 그 전에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서명이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법무부에 자신과 다른 저명한 민주당 인사들의 엡스타인 연루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엡스타인의 범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몇 달째 정치적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이번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엡스타인 스캔들도 원인중 하나로 지목됐다. 미국인중 20%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 문제에 대한 처리 방식에 동의하고 있다.

트럼프의 유권자 중 다수는 그의 행정부가 엡스타인과 권력층 인물 간의 관계를 은폐했으며, 2019년 맨해튼 교도소에서 발생한 그의 사망 관련 세부 사항도 모호하게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서머스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재무부 장관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챗GPT 제작사의 CEO인 샘 올트먼이 잠시 축출된 후인 2023년 후반부터 오픈AI 이사회에서 활동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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