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양식품에 대해 "중국 공장 추가 라인 설치 결정은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됐음에도 여전히 수요 대비 부족한 불닭볶음면의 공급을 고려한 의사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은지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1027억원 규모의 자사주 7만4887주를 처분한다는 내용과 함께 2027년 초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인 중국 공장 라인을 6개에서 8개로 늘리겠다고 전날 공시했다"며 "중국 공장은 봉지면 6개와 용기면 2개로 구성될 예정으로, 불닭볶음면 생산능력은 기존 8억2000만개에서 11억30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양식품은 중국 공장에서 사용될 스프를 생산하기 위해 781억원을 들여 원주에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 공장 라인 추가 설치와 신규 스프 공장 건설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또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요 해외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유럽은 현지 법인 직접 판매 체계 전환이 완료된 뒤 수출 물량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미국 내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상쇄하며 수익성도 반등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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