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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이치티(주), 해외 첫 생산법인 설립 투자…국내외 공급망 강화

입력 2025-11-20 10:37   수정 2025-11-20 10:39



스마트홈 전문기업 현대에이치티(주)(이하 현대HT)가 베트남 빈푹성 빈쑤옌 산업단지에 첫 해외 생산법인인 ‘현대에이치티 글로벌(HYUNDAI HT GLOBAL)’을 설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준공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노이와 인접한 빈쑤옌 산업단지는 교통과 물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다수의 국내외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어 공급망 연계와 파트너십 확대 측면에서도 유리하여 첫 베트남 생산법인 입지로 선정됐다.

현대HT는 이번 현대에이치티 글로벌 설립으로 전 제품 라인업의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대규모 국내 주요 건설사 수요와 유통향 제품의 공급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최근 수주가 확정됐거나 예정된 물량에 대해서도 보다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미 운영 중인 베트남 판매법인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물류비 절감, 가격 경쟁력 확보, 고객 대응력 제고 등의 다각적인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이 마련됨으로써,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건구 현대HT 대표이사는 "판매법인인 현대에이치티 비나(HYUNDAI HT VINA)에 이어 생산법인인 현대에이치티 글로벌까지 구축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고객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더 가까운 곳에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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