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수사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근 특검보는 20일 브리핑에서 "증거를 인멸했음을 인정하는 피의자까지도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있어 수사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수사 방해 행위가 밝혀져도 법에 의해 용인되도록 비쳐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방해 시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가사법 시스템의 도발 행위는 어떠한 관용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이 피의자들에게 보다 명확히 보여야 된다는 점을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법원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특검 수사 방해' 의혹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해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을 기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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