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최대 5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펀드는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apleStory Universe·MSU)' 등 넥스페이스 전체 생태계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활용된다.
넥스페이스는 이번 펀드로 게임·디지털금융·빌더 이코노미 전반에서 장기적 성장을 촉진하고, 기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가 가진 운영·구조적 제약을 해결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넥스페이스는 금융 인프라, 인공지능(AI), 실물연계자산(RWA), 빌더 생태계 등 인접 분야에 투자한다. 모든 자금 집행은 내부 프로젝트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이밖에도 넥스페이스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알토스벤처스, 체인링크랩스, GSR, 해시드벤처스 등 벤처·인프라·리서치 분야 전략 자문 파트너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황선영 넥스페이스 대표는 "생태계 펀드는 차세대 지식재산권(IP) 생태계 확장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게임, 디지털 금융, AI를 하나의 협업 구조로 묶어 지속가능한 웹3 유니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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